“4.5mm가 제일 깊으니까 그것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?” 이 질문을 받으면 피부 단면 그림을 꺼내 놓고 설명드립니다. 층마다 하는 일이 다르기 때문입니다.
오늘은 멜로우피부과 공덕점에서 안내드리는 울쎄라 깊이 세 가지와, 온도가 왜 중요한지 정리해 드립니다.
피부는 층마다 역할이 다릅니다
울쎄라 깊이를 이해하시려면 피부 구조부터 보셔야 합니다. 피부는 한 겹이 아니라 상피 · 진피 · 지방과 결합 조직 · 근육이 겹쳐 있는 구조입니다. 어느 층에 열을 전달하느냐에 따라 나타나는 변화가 달라집니다.
한 가지 깊이만 조사하면 그 층에서만 반응이 일어납니다. 카트리지를 나누는 이유는 여러 층에서 동시에 반응을 만들기 위해서입니다.
4.5mm — 근막층(SMAS)
가장 깊은 4.5mm는 얼굴을 위로 잡아 주는 근막층까지 도달합니다. 거상 계열 수술이 다루는 것도 같은 층이라, 절개 없이 이 층을 건드릴 수 있다는 점이 초음파 리프팅의 출발점입니다.
아래로 흐르는 인상, 흐려진 턱선처럼 구조의 문제일 때 이 깊이를 씁니다. 다만 피부가 얇고 지방이 적은 자리에는 그대로 쓰지 않습니다.
3.0mm — 진피
중간 깊이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이 모여 있는 진피에 작용합니다. 볼이나 이마처럼 넓은 면을 다질 때 주로 씁니다.
근막층만 당기고 이 층을 비워 두면 “당겨지긴 했는데 피부결은 그대로”인 상태가 됩니다. 중간 층을 채우는 역할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1.5mm — 얕은 진피
가장 얕은 1.5mm는 눈가나 이마 라인처럼 피부가 얇은 부위에 씁니다. 이런 자리에 깊은 카트리지를 쓰면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.
세 깊이를 어떻게 조합할지는 얼굴 안에서도 자리마다 달라집니다. 그래서 조사 전에 층을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.
온도가 다르면 결과도 달라집니다
초음파 리프팅이 근막층까지 작용할 수 있는 이유는 도달하는 온도에 있습니다. 고주파 계열 장비가 대체로 40~50도 구간에서 작용하는 데 비해, 집속 초음파는 60~70도 구간의 열을 한 점에 모읍니다.
- 40~50도 구간 — 콜라겐 수축과 자가 콜라겐 형성이 서서히 진행
- 60~70도 구간 — 콜라겐 변성과 함께 재생 반응이 뚜렷하게 유도
- 100도에 가까운 구간 — 레이저 계열이 주로 작용하는 영역
온도가 높으면 무조건 좋다는 뜻은 아닙니다. 필요한 층에 필요한 만큼 전달되는 것이 중요하고, 그래서 강도를 낮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낮춥니다.
